완연한 가을입니다. 아직 9월인데도 완연하게 느껴집니다.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합니다. 기온차가 심해서 감기에 걸리기 쉬운 날씨입니다. 외출할 때는 꼭 겉옷을 챙기고 따뜻한 물도 많이 마셔야겠습니다.
가을은 먹거리가 많은 계절이기도 합니다. 사과, 배를 비롯해서 감, 밤 등 많은 과일, 열매들을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다른 과일들이야 저장도 용이하여 4계절 내내 만날 수 있기도 합니다만, 유독 감은 그게 좀 어렵습니다. 물론, 얼려 먹는 홍시도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감은 가을에만 만날 수 있습니다. 감에는 단감, 홍시, 대봉 등 다양한 종류의 감이 있으며 이것들은 가을철에만 맛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맛있습니다. 이 맛있는 감이 몸에도 좋으면 정말 좋겠지요?
감은 어떤 좋은 효능들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감 1개(168g)에 들어있는 영양성분
칼로리: 118
탄수화물: 31g
단백질: 1g
섬유질: 6g
비타민 A: 하루표준섭취량의 55%
비타민 C: 하루표준섭취량의 22%
비타민 E: 하루표준섭취량의 6%
비타민 K: 하루표준섭취량의 5%
비타민 B6(피리독신): 하루표준 섭취량의 8%
칼륨: 하루표준섭취량의 8%
구리: 하루표준섭취량의 9%
망간: 하루표준섭취량의 30%
또한, 감은 티아민, 리보플라빈, 엽산, 마그네슘, 인의 좋은 공급원이기도 합니다.
*하루표준섭취량: 미국 농무부가 정한 건강한 사람이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비타민과 미네랄의 최소기준량
>>감의 효능
1. 강력한 항산화제 공급원
항산화제는 활성산소를 억제하여 세포 손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물질입니다.
활성산소는 피부 노화는 물론 심장병, 당뇨병, 암, 알츠하이머 같은 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활성산소를 막는 항산화제가 풍부한 음식들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감에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플라보노이드가 포함돼 있으며, 밝은 색깔 과일이나 채소에서 발견되는 색소인 베타카로틴 같은 카로티노이드 항산화제도 풍부합니다.
2. 심장 건강
심장병은 전 세계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에 좋은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감에는 케르세틴과 켐페롤을 포함한 플라보노이드 항산화제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플라보노이드는 혈압을 낮추고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감소시키고 염증을 억제함으로 심장 건강을 돕습니다.
또한, 덜 익은 감에서 나는 쓴맛은 탄닌 성분 때문인데, 이 성분은 혈압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3. 염증 억제
심장병, 관절염, 당뇨병, 암, 비만과 같은 질환들은 모두 만성 염증과 관련이 있습니다.
자연에서 오는 소염 성분, 즉 항산화 성분이 있는 식품들을 섭취하여 염증을 줄이고 질병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감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C가 풍부합니다. 감 1개에 하루표준섭취량의 20%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5개 먹으면 100% 섭취가 가능합니다.
비타민C는 활성산소에 의해 손상된 세포를 보호하여 염증을 억제합니다.
4. 풍부한 섬유질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은 심장병, 뇌졸중, 심장마비 등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과일, 야채 등에 많은 수용성 섬유질은 우리 몸에서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도록 도와주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줍니다.
감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고섬유질 과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하여 콜레스테롤 배출뿐만 아니라 배변에도 도움을 주고 탄수화물의 소화와 당 흡수를 늦춰 혈당 수치를 낮추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그야말로 1석3조인 셈이죠.
5. 눈 건강
감에는 눈 건강에 좋은 영양성분이 풍부합니다.
결막과 각막의 기능을 돕는 비타민A를 비롯해서 시력을 향상시키는 카로티노이드 항산화제인 루테인, 제아잔틴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감의 종류
감은 단감과 떫은 감으로 나뉩니다.
떫은 감은 떫은맛이 적어질수록 홍시 - 연시로 나뉩니다. 홍시에는 일반 감과 커다란 도토리처럼 생긴 대봉이 있습니다. 그리고 말린 감이 있습니다.
<단감>
단단하고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고 단맛이 좋습니다.
<떫은 감>
홍시: 부드러우며 얇은 겉껍질을 벗겨 먹거나 씻어서 그냥 먹기도 합니다.
연시: 홍시보다 덜 떫고 더 답니다.
반건시: 곶감보다 좀 덜 말린 감입니다. 말랑말랑합니다.
곶감: 말린 감입니다. 표면에 하얀 것은 포도당입니다.
감말랭이: 씨 없는 감으로 유명한 청도반시를 말려서 상품화한 것이 유명합니다.
>>감 이렇게도 먹어봐요
지금까지 감을 먹었던 방식을 벗어나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감을 즐겨 보세요.
- 샐러드 위에 단감 슬라이스, 혹은 홍시 한 스푼을 얹어 풍미를 더합니다.
- 설탕 대신 홍시를 이용해서 김치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 오트밀이나 시리얼에 곶감을 작게 썰어 넣어 보세요.
- 오븐 고기 요리를 할 때 곶감이나 홍시를 같이 구워 풍미를 더해 보세요.
- 얼린 홍시는 좋은 디저트가 될 겁니다.
>>감과 함께 먹으면 좋지 않아요
감과 우유(등의 단백질 식품): 감의 탄닌 성분은 단백질 분해를 방해하여 소화기능을 떨어뜨립니다. 적게 먹으면 큰 영향을 없겠지만 너무 많이 먹는 경우 복통,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감과 게: 게도 고단백 음식입니다만, 여기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식중독균입니다. 게는 신선도가 금방 떨어지므로 식중독균이 빠르게 번식할 수 있습니다. 감의 탄닌 성분은 수렴 작용을 하기 때문에 식중독균의 번식을 촉진시킵니다.
감과 선짓국(등 철분 식품): 감에 함유된 탄닌 성분은 선지, 간 등에 들어있는 철분과 결합해 탄닌산철로 바뀌며 그대로 몸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철분흡수를 방해하게 됩니다.
감과 도토리묵: 둘 다 탄닌을 포함하고 있는 음식들입니다. 함께 먹으면 심한 경우, 변비, 빈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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