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에 번개가 번쩍 하고 곧이어 천둥소리가 들리더니 투두둑 창문을 치는 거센 빗소리가 들렸습니다. 창문에 부딪치는 소리가 세서 아, 비가 엄청 세게 내리나 보다.. 싶었는데, 소리가 심상치 않아 문을 열어보니 소리는 빗줄기가 아니라 우박이었습니다. 깜짝 놀라 집 밖으로 나가 확인을 해 봤습니다. 바닥엔 낙엽들과 함께 우박이 뒹굴고 있더군요. 우박은 서리태 콩알만 했고, 바닥에 엄청 흩뿌려져 있었습니다. 뉴스에서는 관련 소식이 전해지고 있었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지역 일대에 천둥과 돌풍을 동반한 우박이 쏟아졌다고 하죠. 저희는 1시간도 채 안 내렸지만, 3시간이나 쏟아진 곳도 있었다고 합니다. 영동 지역은 내일 오전까지 우박이 떨어진다고 하니 여러모로 대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당시에 운전 ..